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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lience[통섭]. The Unity of Knowledge. 에드워드 윌슨. 8/10

by 새우깡 2023. 9. 10.

 

하아 읽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

소수책방에서 구입한 통섭

*소수책방*
서울 중구 다산로20길 26
https://naver.me/FQIGB56H

 

네이버 지도

소수책방

map.naver.com

 

미국서 출핀 자체는 90년대. 내가 산건 40쇄.

 

아마존판?


워낙 오래된 책이지만 사실 이런책이 다 그렇다

새우깡의 리스트
유명하지만 끝까지 읽기 힘든 책

시간의 역사
총 균 쇠
사피엔스
이기적 유전자
정의란 무엇인가
..

그냥 쭉 쭉 넘기는건 쉬운데
이게 이해하면서 읽을라하면
머리가 쥐난다

다행히도 그전에 윌슨의
인간본성에 대하여를 읽고
상당히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모르는 내용은 찾아가며 나름 정독했다 :)


20대 읽었던 명저



리뷰시작

 

이 책을 읽기 전에 
통섭을 막연하게 이해할 때는
다학제접근을 주로 생각했다

다학제 접근 (Multidiciplinary approach)
1,2학년 교과서가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사과음미체 교과가 통합되어 있음을 생각

 

 

How Multidisciplinary Approach Can Shape The Future Of Innovation And Education

The multidisciplinary paradigm plays a pivotal role in creating novel products and businesses. By fostering collaboration and the generation of original ideas, this approach helps shape the future of innovation, education and entrepreneurship.

www.forbes.com

 

완전 날로 개념정의하면

특정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문의 방법을 동원한 접근?

 

그러나 오히려
윌슨이 주창하는 통섭은
환원주의적 통섭에 가깝다.

환원주의 (Reductionism)

 

환원주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환원주의(還元主義, reductionism)는 철학에서 복잡하고 높은 단계의 사상이나 개념을 하위 단계의 요소로 세분화하여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이다. 데카르트는 인간이 아닌 동물

ko.m.wikipedia.org

무언가 어릴 때 환원주의는 나쁘다고 배웠던 기억이....

 

아...
물론 가능만 하다면야 아름답겠다
괜히 물리학자들이 모든 것의 이론을 연구하겠는가?

 

어쨌든 환원주의적 시각에서 인간을 설명하기 위해서 

윌슨은 유전자와 후성규칙을 제시한다

모든것을 위한 이론이 정말로 있다면 설명은 참 간편하겠다

 

그래서 내 독서에서 통섭 대부분의 내용은 
"유전자와 후성규칙이 우리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의 
영가설에 대한 반증으로 이해되었다


책에서 그는

심리학, 문학, 종교 등 많은 개념을 
유전자와 후성규칙으로 설명한다

 

특히 종교를 설명할 때

지위와 위계에 대한 영장류의 습성 바탕으로 

설명을 시도한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영생과 불멸에 대한 기대로

종교가 발생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방향의 접근이라 새롭게 읽을 수 있었다

 

 

폭력은 어디서 왔나 | 야마기와 주이치 - 교보문고

폭력은 어디서 왔나 |

product.kyobobook.co.kr

폭력만 온 것이 아니라 종교성도 같이 왔을 수도

 

 

물론 그전에
한 개 학문에 빠진 사람들과
철학 중 일부를 [특히 포스트 모더니즘]
일갈하며 씹어버린다 

 

모두에게 다른 의미라는 것이 아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원인과 결과는 동일한게 환원주의이므로

씹으실만 하다!

 

-

 

유전자와 후성규칙으로

한 명의 인간을 설명하자면

타고난 유전자의 기반에 
어떤 경험을 겪으며 성장하느냐?  가 아니라

 

타고난 유전자가  어떤 경험을 더 선호하느냐?

 

책에서 이해한 바는 위와 같다.

안타깝지만 한 살씩 먹으면서 
타고난 부분이 참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느껴서
많이 동의하며 읽었다.

그렇다고 타고난 게 없을 때 절망적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싸이코패스 뇌과학자처럼
여전히 양육과 경험은 중요한 것

 

제임스 팰런 -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feat. 교실에는 ASPD가 없지만)

괴물의 심연을 읽으려했으나 어쨌든 절판되었고 개정판3쇄로 재출간 된 책이 이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저런 제목 싫어함 사이코패스 성향이 짙은 생활은 어떤지 궁금해서 읽어봄 내용은 검색해

awakenings.tistory.com


갑자기 결론이 환경보호인 것은 약간 뜬금없었음
물론 그것이 인간한데 중요하긴 하겠다
멸종하면 유전자 다양성 완전 망

 

-

 

매우추천
역시 에드워드 윌슨이 쓴 책이니까
사회(심리)학, 종교학, 교육학, 교정학 등
집단 인간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수학, 물리학, 경제학(거시) 등 
cause & effect 좋아하는 사람이면

비추천
그냥 재밌어 보인다? 있어보인다?
200쪽 쯤에서 책장으로 들어갈 수도

 

평점 8/10

좋은 책인 너무 길다.
그래도 번역이 꽤 많이 괜찮다
자유로운 마음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읽다가 궁금한 부분은 찾아보면서 읽으면 

더더욱 재밌지만
완독하는 데 얼마 걸릴지 모른다

 

결론은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