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은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궁금해서 물어봤다
다른 어떤 책, 미디어 그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느낀 답답함을 시원하게 설명해준 2022년 가장 좋았던 책
조나다 하이트는 임상심리학자인데
왜 이런책을 썼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코들링은 일종의 인지적 추론 오류에서 기반한 것
선택적 추상화
개인화
파국화
요런 것들에서 출발하여
부모, 교육, 사회가
모두 코들코들해지는 결과를 낳는다고 볼 수도 있겠다
-
글 중간중간에도 재미있었던 것은
어쩌다가 "미국 사회가 이렇게 되었냐? "라는 것인데
다 큰 성인이 상처받는다고 특정한 연사를 거부하고
무조건적이 안전 제일 주의
읽는 내내
어디서 자주 본 광경이다 싶었다.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조심하고
쓸데없는 근거 만들기 페이퍼 워크에 미치고
뭐든 기록 남겨야하고, 위험한건 안하고
정해진 것 이상은 절대 하지 않고
https://www.youtube.com/watch?v=hjn2e0vCM6Q
교육계에서 잘못한 것은 없는가?
정말 학부모나 사회만 잘못한 것인가?
외부에서 비교육적으로 개입하는 학부모들이 있을 때
과연 우리의 선배들은 잘 대응했는가?
그냥 그들의 말을 다 들어준 것이 아니었는가?
충분히 필요한 대응해야할 때
과연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
도망치지 않았는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냅두지 않았는가?
이바닥에서 일한지 오래되다보니
어느새 철밥통에 젖어버리고 있지만
언제나 그립다
예전에는 이정도 아니었는데.
위험한 실험은 무조건 안하고
뜀틀하는 학교는 사라져가고
불을 써도 위험해, 밥을 해도 위험해
뭐든 다 위험해.
이런게 정상적인 학교는 아닌데.
-
책은 10점 만점에 10점 추천.
교사가 아니라 학부모 누구든 꼭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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