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내가
굳이 읽은 이유는
"정말 혹시나 재테크 생활에 도움이 될까봐 싶어서"
아주 일부 도움은 됨
근데 투자 생활은 둘째치고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전에 넛지(Nudge)를 읽을 때도
이번 행동경제학(MISBEHAVING)때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책인가?
사회심리학에 대한 책인가?
비합리적 사고에 대한 책인가?
여러 학문과 주제의 융합은
재미있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듯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인간은 비합리적인 결정을 많이 한다는 것?
합리적인 존재에 대한 가정으로 econ을 두지만
알상에서의 판단은 합리적이지만은 않다는 것
그런 비합리적 결정을 많이 하는게
원래 인간이구나 싶어서
마음 한편 FOMO의 공포로부터
위안을 삼는다 ㅋㅋ
-
기억에 남는 주요 주제
1. 전망이론
Kahneman, Daniel, and Amos Tversky (1979) "Prospect Theory: An Analysis of Decision under Risk", Econometrica, XLVII (1979), 263-291.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B%A7%9D_%EC%9D%B4%EB%A1%A0
이익을 좋아하는데 손실은 더 싫어한다
2. 지금 투자하고 나중에 마시고 지출은 없다.
Invest now, Drink later, Spend never.
예) 쿠팡, 아마존, 코스트코 멤버쉽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매비용에 포함되지않는 투자로 이해.
3. 평범한 사람이 막판에 극단적인 투자를 하는 심리
내가 현재 돈을 잃은 상황이라면 마지막 게임 때 큰 승부를 볼 수 있음
특히 본전을 만회할 가능성이 없으면 위험선호를 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으면 내기를 택함
예) 막판이다. 달려~~~~
4. 지금의 가격은 거품인가 아닌가?
Shiller, R. J. (1981). Do Stock Prices Move Too Much to be Justified by Subsequent Changes in Dividends?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71(3), 421–436. http://www.jstor.org/stable/1802789
https://www.currentmarketvaluation.com/models/price-earnings.php
평균 회귀의 마법
5. 평가 이전에 평가를 본다고 연락을 반복할 때
학생들의 성취도가 올랐다는 것.
아으 캡처본이 사라졌다 ㅠ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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