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이 flow/교실은 소환사의 협곡

진짜 힘든 애라면 교실서 잔소리는 건조하게.

by 새우깡 2022. 4. 6.

놓을 곳도 없다

 

 

교실에서 잔소리할 때 짧고 빠르고 드라이해야 하는 이유

 

물론 평범한 애들한테는 해당 안되는 이야기.

 

정당한 권위의 행사에도
필요 이상으로 저항하는 학생들에게
짜증-분노-슬픔 등 교사의 감정 표현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면

 

안정적이기보다는 불안정한 모습으로
성숙보다는 미성숙의 모습으로 비춰짐.

훈계 또한 지나치게 길어지면
실수를 하게 되거나 필요없는 말을 할 수 있음

어설픈 모습으로 비춰짐.


이후 몇 차례 위의 상황이 반복되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교사의 권위가 서지 않는 상황이 연출됨.

 

가장 힘든 부분은 
반항 학생이 친구들에게 멋진 모델이 될 수 있고

이때부터 다른 학생이 동조할 가능성 ↑

 

엄석대가 교사에게 들이댔다면?


집단적 동조를 막기 위해서라도


"잔소리는 짧게, 감정은 절제"
"현재 상황을 중단시키고 밖으로 호출"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림.



-


사실 나만 먹힌 방법일 수도 있음.

중요한 건


평소 교실의 헤게모니가 교사와 가까워야 좋음

 


평소 학급 역동에
말려들어 끌려가고 있지 않은지
내적으로 탐색해보는 게 필요함

학급 내 헤게모니가
잔소리나 혼내는 걸로 생기는 게 아니고
각자 만들고 유지하는 기법이 다 다름

정말 멋진 선배님들은

55세 이후의 나이를 먹으셔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분명히 있었다.



그럼에도 잔소리로만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움.

그러나 따로 말씀을 먼저  안하시면
또 뭐라 얘기하기도 좀 그런 부분이기도 하고

 

솔직히 나 또한 주제파악안되고 모르는 놈


항상 어려운 부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