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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한가요?

손가락 혹떼고 드는 생각 (새끼손가락 결정종이 신경초종으로)

by 새우깡 2023. 5. 22.

작년 가을부터 나를 괴롭히던 손가락 혹을 뗐다
처음엔 작았는데 점차 커지더니 시도 때도 없이 저려짐.


수술전. 너무나 커져버렸다.
오른팔 마취였지만 정신이 없던 상황. 수술은 비교적 잘 된듯.5.19.
수술 일주일 지나고 저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더 편한 걸로 변경.5.26
으. 혐짤. 아마 저 위로부터 일주일 후.


또 일주일 후. 꿰맨게 잘 안붙어서 계속 연장하게됨.


6.12. 딱지 엄청 졌다. 붙은건가?



수술 전에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결절종이라고 했는데
막상 떼고 나니 신경초종(?)이라는 혹이라고 했다
사실상 다른 병원 모두 오진이었다는 뜻이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그럴법한 듯.
새끼손가락이 뭔가 잘 생기는 부위도 아니라고 하니..

조영제 넣고 MRI를 찍었다면 정확했을까?
그래도 130만 원씩이나 주고 찍고 싶지는 않았다.


6.19. 끝나갑니다


추가 : 7.30. 거의 회복 끝. 7월 초 부터 감각이 돌아왔다!!!

9.7. 끄읕. 흉터는 어쩔수 없나 ㅠ




사진은 왼손이지만. 저기 약지 쪽 신경에서 뭐가 옆으로 자라났다고 했다. 그걸 잘라내야하니 신경도 약간은 손상될 수 밖에 없고.



이 병원 저 병원 다 돌아다니면서 상담받고 다녔는데
당일 입원 및 퇴원되는 병원으로 선택해서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수술할 일이 생길때마다
다들 좋은 의사들을 만났지만
이번 의사 선생님도 실력도 성격도 참 좋은 분 같았고.

다만 앞으로 손가락 약지의 감각은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하셨음.
아주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하심 (6개월 - 1년 또는 그 이상)

결절종으로 볼 때는 별거 아니라고 다들 그랬으나..
신경초종이 되니 내가 느끼는 게 좀 달라졌나?

USB 케이블 뜯어보면
안에 여러 선들이 모여있고
그중 일부가 잘려나간 상황?

흠...

별 신경 안 쓰고 사는
손가락 약지의 감각인데
막상 평생 못 느낄 수도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다

원인도 모르고
이유도 알 수 없다는데
건강 챙기며 살아야겠다

일도 좀 줄이고
건강도 챙기고